'홈트랙 이점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평창 목표는 금2, 동1"

  • 등록 2018-01-31 오후 2:26:07

    수정 2018-01-31 오후 8:09:21

31일 오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용 총감독(가운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노리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이 최대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31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 총감독이 밝힌 금메달 예상 종목은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과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이다.

이용 총감독은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조심스럽게 얘기할 이유가 없다”며 “스켈레톤 윤성빈은 물론 남자 봅슬레이 2인승도 최종 목표가 금메달이다. 남자 봅슬레이 4인승은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메달이 목표다”고 말했다.

사실 봅슬레이 4인승 종목은 2인승에 비해 메달 후보로 주목받지 못했다. 원윤종-서영우-김동현(31)-전정린(29)으로 이뤄진 남자 봅슬레이 4인승 팀은 그동안 월드컵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초 한국으로 돌아와 평창 트랙에서 끊임없이 반복 훈련을 한 결과 4인승 조의 기량이 급성장했다. 최근 기록 면에서 세계적인 팀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용 총감독은 “작년 연습 결과와 비교했을 때 놀라울 정도로 기록을 단축했다”며 “4인승은 주행은 문제가 없다. 최강팀인 독일에 스타트 기록이 조금 뒤지는데 0.03초 이내로만 좁힌다면 충분히 메달도 자신있다”고 설명했다.

이용 총감독은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 완벽히 적응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201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봅슬레이는 평창 트랙에서 452회 정도 주행 연습을 했다. 스켈레톤은 380번 정도 진행했다”며 “평창 트랙은 구간 별로 길지 않고 협소하다. 4인승 썰매가 지나가기에 파일럿이 부담이 있다. 대부분 실수를 범할 것이다. 많이 타서 좋은 기록을 내는 것보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홈 이점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인승과 4인승 모두 메달을 노리는 ‘간판스타’ 원윤종도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원윤종은 “올 시즌 월드컵 결과를 보면 독일에서는 독일팀, 미국에서는 미국팀, 캐나다에서는 캐나다팀 등 홈 트랙 이점이 두드러졌다”며 “우리도 평창 트랙에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내 경험과 기록으로 판단할 때 전 세계 어떤 드라이버가 오더라도 우리가 뒤지지 않는다”고 장담했다.

이용 총감독은 “어제 평창 트랙에서의 주행 훈련은 마쳤다”며 “내일부터 진천선수촌으로 옮겨 스타트 훈련에 매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원윤종도 “슬라이딩 훈련은 잘 마무리됐다. 올림픽 시합까지 2~3주 정도 남았는데 체력을 보완하면서 스타트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경기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윤성빈이 참가하는 남자 스켈레톤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은 18일과 19일, 남자 봅슬레이 4인승은 24일과 25일에 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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