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故 장자연과 찍은 사진 공개 “햇살처럼 웃던 언니, 지켜나갈게”

  • 등록 2019-03-08 오전 7:30:23

    수정 2019-03-08 오전 7:30:23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고(故) 장자연 씨의 동료이자 ‘장자연 사건’ 목격자인 윤지오 씨가 장 씨의 사망 10주기를 맞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윤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한 햇살처럼 밝게 웃던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던 자연 언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언니와 함께할게. 언니를 지켜나가 볼게. 이제는 하늘에서 밝게 빛내며 평안히 지내.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윤 씨는 장 씨를 향한 악플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고인을 조롱하는 댓글을 캡처해 올리고 “오늘은 자연 언니가 세상과 작별한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제발 부디 함부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달라. 간곡히 간청하고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윤 씨는 또 “홀로 싸워온 시간이 10년이다. 참으로 외롭고 버겁고 고통으로 얼룩진 공포속에서 하루하루를 싸우고 숨고 버티며 살아왔다. 국민청원으로 인해 재수가가 착수되고 저는 마지막 13번째 증언을 했다. 제발 무엇을 밝히고자하는지 또 무엇이 덮여졌고 묻어졌는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씨는 10년 전 장 씨가 언론사 사주 등이 포함된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할 당시 그 자리에 동석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13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최근 실명과 얼굴을 처음으로 드러내며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대한 의문점을 드러냈다. 또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통해 경찰 수사과정과 장 씨 관련 의혹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장 씨는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와 성 접대를 강요받고 욕설,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기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남긴 문건에는 재벌그룹 총수, 방송사 PD, 언론사 경영진 등이 언급됐다. 해당 문건을 토대로 검찰 수사가 진행됐으나 성상납 의혹을 받은 유력인사는 모두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됐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장 씨 사망 과정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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