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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경기회복에 따른 화학제품 수익성 상승 전망 -KB

  • 등록 2021-03-05 오전 7:46:03

    수정 2021-03-05 오전 7:46:03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4일 리포트를 통해 롯데케미칼(011170)의 투자 포인트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화학제품 가격과 수익성 상승, 올해부터 세계 화학 업종의 본격적인 업사이클 진입 가능성을 꼽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0만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1분기 실적 호전이 확인되면 화학 업황의 개선 전망은 더욱 신뢰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렇게 전했다. 롯데케미칼의 4일 종가는 32만8000원이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화학제품의 가격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에틸렌 가격(한국 수출 기준)은 톤당 1090달러로 전주 대비 6.9% 상승했다. HDPE(중국 수입 기준)와 PP(중국 수입 기준) 가격도 1200달러, 1230달러로 전주 대비 각각 2.6%, 2.5% 상승했다. 이에 롯데케미칼의 1분기 실적호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한파로 인한 역외물량 유입 감소가 가격상승으로 이어졌을 뿐 아니라 중국의 재고확보 수요도 가격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IT, 자동차 생산량 확대로 상반기 화학제품 구매 수요는 분명히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 화학산업의 공급과잉 우려는 기우라는 설명이다. 대신 오히려 주식투자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올해와 내년 예상되는 세계 에틸렌 신증설은 841만t, 770만t으로 지난 10년간 평균 에틸렌 수요증가인 586만t에 비해 큰 규모다.

통상적인 수요증가로 보면 공급과잉을 의심할 수 있지만 2014년과 2018년의 수요 증가가 각각 785만t, 888만t이었고, 2010년 세계 에틸렌 수요가 1031만t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후퇴 이후 경기회복 시 에틸렌 수요가 빠르게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수요확대를 통해 세계 화학 경기는 내년까지 호황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경기회복과 기저효과를 통해 829만t 내외의 에틸렌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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