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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라이온즈를 1-0으로 눌렀다.
SSG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 및 홈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28승 18패를 기록,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2위 KT위즈와 승차는 2경기를 유지했다.
두 팀 선발투수들의 역투가 빛났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최고 155km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9개를 잡았다. 심지어 4회초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결승점이자 유일한 득점은 양 팀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 9회말에 나왔다. SSG는 0-0이던 9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삼성 불펜 에이스 우규민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찬형은 희생번트에 성공해 대주자 최지훈을 2루에 보냈다.
고종욱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우규민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삼성 중견수 김성표가 공을 잡아 급하게 홈에 공을 던졌지만 최지훈이 먼저 홈을 밟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고종욱은 개인 두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올 시즌 21경기 20⅓이닝 동안 비자책(1실점) 행진을 이어왔던 우규민은 22번째 등판 경기에서 첫 자책점을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