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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하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공식브리핑을 통해 "27일 오전 11시 3분께 변사체로 발견된 고인은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며 "사체 옆에 넘어진 의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의자가 이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채동하가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에서 발견된 약봉지로 보아 현재까지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없다"며 "유족이 원할 경우 필요시 부검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아파트 CCTV와 자택 수사 결과, 현관 출입문은 잠겨져 있는 등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으며 집 안에는 다 먹은 양주병, 여행용 가방 외에 다른 특이점이 없다"며 "현재까지 사망과 관련된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 경찰은 "▲ 채동하가 우울증 치료를 받은 병원 및 중증 정도와 기간 ▲ 휴대폰 통화내역 ▲ 최근 행적 확인 ▲ 필요시 부검 실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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