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을 시킬때도 ‘일회용 수저, 포크는 안 주셔도 돼요’를 꼭 체크하거나 커피를 즐기는 아내를 위해 테이크아웃(포장구매) 할 때도 텀블러에 커피를 받아오는 것입니다. 물론 플라스틱 빨대도 챙겨오지 않습니다. 대신 씻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빨대를 사서 쓰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이 ‘사소한 행동’으로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독자분들 중에서도 어렸을 때 물장구를 치고 놀 수 있었던 냇가가 지금은 발도 못 담글 정도로 오염된 것을 본 경험들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커서 살아갈 지구가 적어도 지금 우리가 향유하는 것들은 똑같이 누리도록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다 보니 세제 하나를 살 때도 친환경 제품 여부를 따져보게 됩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빨래를 자주하다 보니 ‘세탁세제’에도 관심이 큽니다. 시중에는 세탁세제의 혁명이라 불리는 ‘종이세제’가 이미 여러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피엘컴퍼니’사(社)가 만든 세제 ‘한장으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
|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세탁수가 하천에서 생분해 되는 친환경 세제라는 점입니다. 생분해란 유기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에 아토피나 알레르기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형광증백제나 방부제가 안 들어갔습니다. 또 수질오염 주범 중 하나인 중금속, 인산염 등 인체 유해 성분과 환경오염 유인 물질도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장점 탓에 정부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육성하기 위한 만든 ‘2020브랜드K’에도 선정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한번 구매를 하면 재구매율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세정력이 좋다고 해도 세탁후 ‘향’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세탁 후 잔향이 유지되므로 세탁 시 섬유유연제를 별도로 첨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매렫으로 다가옵니다.
※끝으로 우리나라에는 기업체가 360만 곳 정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중소기업이 99%를 차지하고,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 중소기업 중에는 우수한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고도 판로 개척 및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박민의 중기나라’ 코너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는 데 일조하려 합니다. 신박한 아이템을 들고 매주 토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