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의 중기나라]지구를 생각한다면 세제도 ‘친환경’으로...

  • 등록 2020-08-15 오전 10:00:00

    수정 2020-08-15 오전 10: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이가 태어난 이후 부모로서의 삶 중에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점입니다. 이 관심이라는 게 그리 거창한 게 아니라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도록 가능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배달 음식을 시킬때도 ‘일회용 수저, 포크는 안 주셔도 돼요’를 꼭 체크하거나 커피를 즐기는 아내를 위해 테이크아웃(포장구매) 할 때도 텀블러에 커피를 받아오는 것입니다. 물론 플라스틱 빨대도 챙겨오지 않습니다. 대신 씻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빨대를 사서 쓰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이 ‘사소한 행동’으로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독자분들 중에서도 어렸을 때 물장구를 치고 놀 수 있었던 냇가가 지금은 발도 못 담글 정도로 오염된 것을 본 경험들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커서 살아갈 지구가 적어도 지금 우리가 향유하는 것들은 똑같이 누리도록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다 보니 세제 하나를 살 때도 친환경 제품 여부를 따져보게 됩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빨래를 자주하다 보니 ‘세탁세제’에도 관심이 큽니다. 시중에는 세탁세제의 혁명이라 불리는 ‘종이세제’가 이미 여러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피엘컴퍼니’사(社)가 만든 세제 ‘한장으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유피엘컴퍼니의 세탁세제 ‘한장으로’ 제품 이미지.
유피엘컴퍼니의 세탁세제 ‘한장으로’ 제품 이미지.
‘한장으로’는 제품명 그대로 세탁세제를 종이와 같은 낱장으로 고농축한 세제입니다. 무겁고 계량이 어려운 ‘액체세제’나 찬물에는 잘 녹지 않아 찌꺼지가 남는 ‘가루세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 1장이 가루세제 55g 또는 액체세제 60mL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옷 중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의복 10장에서 22장까지 세탁할 수 있는 양입니다. 물론 일반 통톨이 세탁기나 드럼세탁기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세탁수가 하천에서 생분해 되는 친환경 세제라는 점입니다. 생분해란 유기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에 아토피나 알레르기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형광증백제나 방부제가 안 들어갔습니다. 또 수질오염 주범 중 하나인 중금속, 인산염 등 인체 유해 성분과 환경오염 유인 물질도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장점 탓에 정부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육성하기 위한 만든 ‘2020브랜드K’에도 선정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한번 구매를 하면 재구매율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세정력이 좋다고 해도 세탁후 ‘향’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세탁 후 잔향이 유지되므로 세탁 시 섬유유연제를 별도로 첨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매렫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여유만 된다면 천연세제를 만들어 쓰는 게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고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세제 업계에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의 세정력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합니다. 다만 화학물질 함유량이나 친환경 여부 등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가격이나 편의성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되지만, ‘이왕이면 친환경’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건 어떨까요.

※끝으로 우리나라에는 기업체가 360만 곳 정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중소기업이 99%를 차지하고,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 중소기업 중에는 우수한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고도 판로 개척 및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박민의 중기나라’ 코너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는 데 일조하려 합니다. 신박한 아이템을 들고 매주 토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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