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규제 노이즈에도 투자포인트 `여전`…추가 하락시 `매수` -한국

  • 등록 2021-09-15 오전 8:03:13

    수정 2021-09-15 오전 8:03:1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NAVER(035420)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포인트의 본질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인 주가 하락 시에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네이버 현재 주가는 14일 기준 40만25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규제와 관련해 핵심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통해 택시기사 등 서비스 공급자, 혹은 상품 판매자들에게 갑질을 하는 것을 방지하고 플랫폼이 지나치게 사업을 확장해 기존의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경우 아이러니하게 그동안 국내에서 소극적인 사업확장을 해오다 보니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대표 플랫폼 사업인 네이버쇼핑은 판매자들에게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판매자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도구 및 지원을 해주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으로 갑질과 같은 논란에서 자유로운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해도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정 연구원은 “네이버의 기업가치 산정에 포함되는 항목들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Z홀딩스의 지분가치, 웹툰, 핀테크,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다. 이중 잠재적으로 규제와 관련해 가치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사업부는 커머스와 핀테크 두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커머스 가치를 기존대비 30% 할인하며 극단적으로 핀테크 사업부의 가치를 0으로 가정하고 그 외 다른 사업부들 또한 전반적으로 기존 대비 가치를 할인한다고 가정하면 네이버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72조원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사업의 가치를 굳이 반영하지 않더라도 광고와 커머스 성장세가 변하지 않는 이상 현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충분한 저평가 영역으로 주가가 추가로 하락 시에는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당분간 규제와 관련된 노이즈가 지속되며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는 않겠지만 네이버의 본질적인 투자포인트가 훼손됐다고 볼 상황은 아니다. 밸류에이션 또한 충분히 저평가라고 볼 수 있는 영역으로 진입한 상태”라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 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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