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테는 꼭 이긴다" vs "정규시즌부터 기선제압"...LG-KT 사령탑, 유쾌한 신경전

  • 등록 2024-03-22 오후 4:00:25

    수정 2024-03-22 오후 4:00:25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가한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가한 KT 이강철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LG트윈스와 KT위즈의 사령탑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쾌한 신경전을 펼쳤다.‘

2024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3월 23일)을 하루 앞두고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각 팀 감독들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규시즌 승률에서 반드시 앞서고 싶은 팀’이라는 질문이 나왔다.

KT위즈 이강철 감독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LG를 꼽았다. KT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LG에게 1승 4패로 패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강철 감독은 “여기서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말하자면 꼭 LG한테는 이기고 싶다”며 “정규시즌부터 저희가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하겠다”고 도발했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KT가 우리를 뽑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강철 감독이 지난해 한국시리즈나 포스트시즌 등에서도 좋은 팀 운영을 보여줬기 때문에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KT가 최고의 라이벌이라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정규시즌부터 기선제압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LG와 KT는 올 시즌도 가장 유력한 ‘2강’으로 꼽힌다. 두 사령탑의 라이벌 의식도 뜨거울 수밖에 없다.

염경엽 감독은 “고참 오지환, 임찬규, 김현수 등이 솔선수범해 후배들을 잘 이끌었고 시즌 준비가 어느 해보다 더 잘 됐다”며 “지난해 좋은 경험을 했다. 그 기쁨을 올 시즌도 누릴 수 있도록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우리팀은 이름처럼 마법의 여정을 보냈다. 올해 팀 슬로건은 ‘위닝 KT’이다”며 “지난해 같은 시즌이 아닌 항상 이기는 야구로 다가가겠다. 유연하고 여유로운 시즌이 되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고 큰소리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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