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초 동점에 ‘종료된 경기’ 자막…티빙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 사과

  • 등록 2024-03-25 오후 6:13:31

    수정 2024-03-25 오후 6:13:31

9회 초인데 ‘종료된 경기’라고 자막이 뜬 티빙 화면(사진=티빙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프로야구 유무선 독점 중계권사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티빙이 또 방송 사고를 내고 사과했다.

24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중, 티빙은 9회 초에 갑자기 중계를 중단했다.

경기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종료된 경기’라는 자막이 떠, 티빙으로 경기를 시청하던 팬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특히 0-6으로 끌려가던 롯데가 고승민의 3타점 적시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2점 홈런으로 6-6 동점을 이뤄 열기가 한껏 치솟아 있던 차에 중계가 중단돼,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티빙은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약 1분 가량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KBO와 구단 관계자,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중계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티빙은 지난 9~10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세이프를 세이브(SAVE), 2번 타자를 22번 타자라고 자막 처리하면서 야구 팬들을 실망케 했다.

3년간 총 1350억원(연평균 450억원)에 KBO와 유무선 중계권 독점 계약을 맺었다. 온라인으로 야구를 시청할 야구 팬들은 5월부터 월 5500원을 내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질이 떨어지는 중계를 유료로 봐야 하냐는 반발이 거세다.

티빙 최고 경영진은 즉각 고개를 숙였고, KBO 사무국이 가세해 지원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규리그 개막 2연전에서도 방송 사고가 났다. 시범경기 때와 달리 이번에는 돌발 방송사고에 가깝지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호의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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