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자명고' 호쾌한 액션+웅장한 스케일 '눈길'

  • 등록 2009-03-10 오후 11:15:04

    수정 2009-03-11 오전 8:12:26

▲ SBS 자명고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대하사극 '자명고'(극본 정성희 연출 이명우)가 여성 무협극을 표방한 퓨전사극답게 호쾌한 액션과 웅장한 스케일로 포문을 열었다.

'자명고'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설화를 바탕으로 적이 침입하면 스스로 우는 북 '자명고'가 실은 사람이라는 가정 하에 낙랑공주(박민영 분), 자명공주(정려원 분), 호동왕자(정경호 분) 등 세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팩션(faction) 사극.

10일 첫방송에서는 등장인물간 고조된 갈등구도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펼쳐지면서 박진감넘치는 진행을 보여주었다.

고구려의 왕 대무신왕(문성근)은 낙랑의 백성들도 굽어 살펴달라는 호동을 향해 "임금에게 생각이 다른 아들은 그저 정적일 뿐"이라며 자명의 목을 가져오는 날 호동을 태자로 세우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자명을 사랑하는 호동은 갈등을 거듭하고 그런 호동을 향한 마음으로 질투심에 불탄 낙랑은 자명과 대결을 벌인다.

'새로운 사극의 전형을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답게 '자명고'는 기존 사극 특유의 역사적 서술은 축소하고 멜로와 판타지적 코드를 과감하게 살렸다.

▲ SBS 자명고
특히 연출상에서 새로운 기법을 추구한 점이 눈에 띄었다.

왕궁을 날아오르며 이후 고조될 갈등을 예감케 하는 붉은 매나 입체적인 느낌을 더한 궁궐 장면은 컴퓨터그래픽을 십분 이용, 신선함을 던져주었다. 또,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의상을 통해 판타지성을 가미한 것도 극의 독특함을 살리고 있는 부분.

반면 대나무 숲속 행군 장면 등 몇몇 장면은 실제같지 않은 어색한 느낌을 안겨주기도 했다.

낙랑-자명-호동 등 세 남녀의 얽힌 실타래같은 운명과 사랑을 중심으로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자명고'가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함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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