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인기가 급부상한 우리쌀 막걸리, 중형세단, 직화오븐, 바람막이 자켓 등의 성공비결 뒤에는 `국가통계`를 적극 활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통계청은 18일 "대박상품 탄생의 숨은 비결은 국가통계의 활용"이었다며 "쌀 소비량, 가계동향, 생활시간조사, 혼인통계 등 분석을 통해 사회변화 추이와 소비자의 성향 사전 예측이 히트상품의 비결"이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우리쌀 막걸리`의 경우 ▲분기별 탁주 출하량 ▲1인당 쌀 소비량 변화 ▲먹거리, 농산물 농약오염에 대한 불안감 등의 통계를 분석, 출시된 상품이다. 직화오븐과 같은 가사 도우미 제품은 ▲소비지출 중 식사비(외식비) 구성비 변화 ▲20세 이상 인구 가정관리 평균 시간 ▲가사와 육아 전담하는 재택남성 비율 등에서 힌트를 얻었다.
또 웨딩·동안상품은 ▲201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 초혼연령별 혼인 증감률 추이 ▲ 전체 초혼 중 여성이 연상인 비율 등에서 착안했다.
통계청은 "사회상과 유행, 트렌드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국가통계 활용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