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외환브리핑]`사공 많은 배`

  • 등록 2011-01-25 오전 8:49:59

    수정 2011-01-25 오전 8:49:59

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25일 08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봐야할 변수가 너무 많다. 원화의 강세 재료와 약세 재료가 산재하며 충돌하고 있어 방향성이 모호할 뿐 아니라 향후 움직임을 가늠해보기 위해서 고려해야할 변수가 너무도 많다.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우선 촉각이 곤두선다. 어떤 식의 발언이나 혹은 의사결정이 나올지 관심이다. 일부에서는 FOMC에서 기준금리가 0~0.25%에서 동결되고, 양적완화 프로그램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같은 관측이 힘을 얻으며 간밤 역외에서 달러-원이 소폭 하락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이번주 설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많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도 달러 약세를 지지한다.

유로존 분위기 개선이 유로화를 끌어올리고 있다. 독일의 기업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유로존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로인해 유로화가 1.36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숏커버에 따른 강세가 아닌 유로화 강세 기조 전환에 확신을 갖기는 아직 이르다. 부채 해결 방안이나 금리인상에 대한 구체적 발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감이 선반영된 오름세기 때문이다. 유로화가 급등 피로감을 못이겨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경우 크로스거래에 따른 원화 상승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지만 충돌하는 변수가 많으면 환율은 방향을 잡지 못한다. 달러-원이 1110원과 1120원대 사이에서 박스권에 갇힌채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도 한 방향으로 키를 잡기엔 서로 다른 방향을 지지하는 변수들이 산재하는 데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기에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오늘 미국에서는 FOMC에 앞서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축인 민간소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 지표 결과를 통해 경기 회복을 진단해 볼 수 있다. 전월비 소폭 반등하며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일본은행(BOJ)이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하고 있다. 금리가 동결됐고 경제 전망치도 유지돼 엔화에 변수가 될 만한 이벤트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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