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이 기부를 하게 된 숨은 사연은 이렇다. 대구고 동창들의 도움이 있었던 덕분이었다.
손승락은 지난 8월30일 대구 삼성전에서 통산 15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이는 프로통산 역대 7번째 있는 대기록이었다.
이에 손승락 역시 동창들의 선물을 의미있는 곳에 쓰고자 서초구청에 기부를 하기로 했다. 서초구청은 손승락의 친한 친구가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다.
손승락은 이날 오후 목동 NC전에서 150세이브 기념 시상식과 쌀 기부식을 갖는다. 동창들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손승락 역시 마음 훈훈해지는 날이 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