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제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 확인…김정은 불참한 듯

“무적의 군사력으로 당과 혁명 보위”
  • 등록 2020-03-30 오전 7:18:32

    수정 2020-03-30 오전 7:22:2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지난 29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이었다고 확인했다. 최근 잇따른 발사체 발사 훈련을 참관해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훈련엔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9일 초대형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원에서는 3월 29일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방사포의 전술기술적특성을 다시 한번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 사격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는 언급이 없는 점으로 볼 때 이번 훈련엔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을 의식해 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하지 않으며 도발의 수위 조절을 했다는 평가다.

북한이 지난 29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통신은 대신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과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부문 간부들이 지도했다”고 전했다.

리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방과학연구부문과 군수 노동계급이 당 중앙이 제시한 핵심 국방과학연구목표들과 주요무기생산계획들을 이 기세로 계속 점령해나가기 위한 줄기찬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려 무적의 군사력으로 당과 혁명을 보위해나갈데 대하여 호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29일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

북한의 발사 직후인 오전 7시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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