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기술주의 질주…나스닥 또 '신고가'

[뉴욕증시]애플·아마존·넷플릭스 연일 강세
트럼프 행정부 이어 연준 내부에서도 '낙관론'
  • 등록 2020-07-09 오전 6:23:41

    수정 2020-07-09 오전 6:23:41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의 질주가 또다시 미국 뉴욕증시를 끌어 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7.10포인트(0.68%) 오른 2만6067.28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4.62포인트(0.78%)와 148.61포인트(1.44%) 뛴 3169.94와 1만492.5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써 내렸다.

도이체방크의 목표치 상향 조정에 힘입은 애플의 주가는 이날 2.33% 오른 381.47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각각 2.7%와 2%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기준 6만명을 넘어서고, 누적으로는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호조세를 이어가는 ‘경제지표’에 꽂힌 형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경제 및 고용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며 “3분기도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 경제는 엄청날 것”이라고 썼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모든 지표가 ‘V자’ 형태의 회복을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도 ‘낙관론’이 흘러나왔다.

제임스 불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 실업률이 연말 8% 미만, 어쩌면 7% 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불라드 총재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중순 미국의 실업률이 30%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던 인물이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59% 떨어진 28.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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