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발로 만든 결승득점' LG, KT에 짜릿한 역전승

  • 등록 2021-06-02 오후 10:36:49

    수정 2021-06-02 오후 10:36:49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위즈 대 LG트윈스 경기. 8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LG 유강남 내야 땅볼 때 김용의가 득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대주자 김용의의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에 힘입어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김용의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전날 KT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LG는 2위 KT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LG는 2회말 먼저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채은성이 좌전안타, 이형종은 우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문보경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주자 3루에선 유강남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3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반격에 성공했다. 배정대-심우준-조용호가 LG 선발 정찬헌으로부터 3연속 2루타를 빼앗아 2점을 만회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황재균 역시 좌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최근 4할대 타율을 지키고 있는 강백호의 우월 2점 홈런까지 더해 순식간에 5-3 역전에 성공했다.

LG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LG는 6회말 무사 2, 3루 기회에서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대타 로베르토 라모스의 중견수 옆을 가르는 3루타로 3루 주자 문보경을 홈에 불러들여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라모스는 무리하게 홈까지 뛰어들다 태그아웃된 것이 ‘옥에 티’였다.

LG는 결국 8회말 웃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1루에 나가자 류지현 LG 감독은 대주자 김용의를 투입했다.

김용의의 빠른 발이 빛났다.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2루에 간 김용의는 kt 구원투수 안영명이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고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1사 3루 득점 찬스를 잡은 LG는 유강남의 3루 땅볼 때 김용의가 과감히 홈으로 파고들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kt 3루수 황재균은 공을 한번 놓쳤다 잡는 바람에 김용의가 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LG는 선발 정찬헌이 3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내주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정용(2이닝 무실점)-송은범(1⅔이닝 무실점), 김대유(1⅓이닝 무실점), 고우석(1이닝 무실점)이 남은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역전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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