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캠프 인사-타후보 지지자 충돌…尹측 "불미스러운 일"

  • 등록 2021-09-17 오전 8:18:53

    수정 2021-09-17 오전 8:18:5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후보자들 첫 TV토론회가 끝난 뒤 홍준표 후보 캠프 인사들과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 사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충돌은 16일 토론회를 마친 뒤 홍 후보가 방송국을 나서던 중 윤 후보 극성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홍 후보를 향해 다가오면서 벌어졌다. 캠프 인사들이 이를 막는 과정에서 충돌했고 다친 사람도 나왔다.

홍 후보 측은 “토론회를 마치고 나오던 중 타 후보 극성 지지자분들 몇 분이 홍 후보자에게 달려들어 그분들을 막던 중 물리적 마찰이 있었다. 약간의 부상과 출혈은 있었지만 걱정하실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후보자의 안전이 우려되는 일이 없도록 각 캠프에서 조금씩 배려가 있길 바란다. 홍준표 캠프도 오늘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도 “토론 후 방송국을 나서는 홍 후보와 일부 시민 간 마찰이 있었다고 한다. 불미스러운 사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거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며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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