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첫 해외순방 성공적 마무리…`대면 외교` 재가동

스웨덴·독일 6박 8일간 순방 일정 마치고 귀국길
코로나19 공동대응·한반도 문제 등 공감대 넓혀
유명희 WTO 사무총장 입후보 지지 요청, 긍정 답변
  • 등록 2020-10-03 오전 9:24:34

    수정 2020-10-03 오전 9:24:34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박병석 국회의장이 6박 8일간 스웨덴·독일 공식 방문을 마치고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순방 기간 동안 박 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입장을 방문국 정치 지도자들에게 설명하고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코로나19 공동 대응과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한 경제협력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요청하고 방문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통일 엑스포에 참석, 디트마르 보이트케 독일 연방 상원의장에게 통독 30주년을 축하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특히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등 스웨덴 고위 인사들은 `서해안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타프 국왕은 박 의장에게 “북한이 공개적으로 사과해 더 이상 긴장이 고조되지 않게 막을 수 있었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이에 “이례적으로 북한이 빠르게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사과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장은 또 코로나19 펜데믹과 관련 국제적 협력과 연대가 중요한 만큼, 한국과 스웨덴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자고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국회의장과이 회담에서는 국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전쟁불용 △평화체제 구축 △남북 공동번영을 `남북 관계 3원칙`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스웨덴에 이어 방문한 독일에서도 `통일 행보`를 이어갔다.

통독 30주년 기념 주간이었던 방문 기간 박 의장은 남북관계와 한일관계 등 외교 현안에서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1일(현지시간)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통일 엑스포에도 참석한 박 의장은 디트마르 보이트케 독일 연방 상원의장과의 면담에서 통독 30주년을 축하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 도중 브란덴부르크주 공영 라디오방송과의 즉석 인터뷰에서 “30년 전 통일을 이룬 독일이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줬는데 우리가 통일을 이루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며 독일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2일 베를린 장벽지구 등을 시찰하는 것으로 공식 순방 일정을 마쳤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조응천 의원,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김병관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과 이용수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귀국한 순방단은 공무상 출장자로 코로나19 능동 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귀국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일 경우 자체적으로 재택 근무한 뒤 12일 국회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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