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이특 뭉친 ‘스타쇼360’, 제2의 ‘주간아’되나(종합)

  • 등록 2016-09-19 오후 12:10:44

    수정 2016-09-19 오후 12:11:15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개그맨 양세찬(왼쪽부터), 이용진, I.O.I 김소혜, 탁재훈, 이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점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스타쇼360’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탁재훈과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뭉쳤다. MBC에브리원 ‘스타쇼360’이다.

‘스타쇼360’은 토크·공연·콩트 등 다각도로 아이돌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게스트를 내세운다는 점에서 같은 채널에서 방송되는 ‘주간아이돌’을 연상시킨다. 탁재훈이 출연했던 케이블채널 Mnet 토크쇼 ‘비틀즈코드’도 떠오른다.

연출을 맡은 박찬욱PD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여의도에서 열린 ‘스타쇼360’ 제작발표회에서 “다양한 구성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박PD는 “‘주간아이돌’은 게임이 강하다면 우리는 편안한 토크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양세찬과 이용진은 아이돌과 콩트를 하거나 패러디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제작비에 차이가 있다. 세트 구성이 어마어마하다”고 귀띔한 후 “시간이 많이 투입됐다. 많은 인원과 멋진 세트도 나온다. 육안으로 보면 그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크도 자연스럽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첫 방송에 앞서 3회 녹화를 마친 탁재훈은 “아이돌을 데리고 이렇게 재미난 토크를 할 수 있구나 했다. 첫방을 보면 전혀 다른 분위기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아이의 멤버 김소혜는 ‘스타360’으로 예능 첫 고정을 따냈다. 탁재훈은 김소혜에 대해 “아직 고등학생이다. 눈치 보느라 의사표현이 서툴다”면서 “김소혜에게 ‘학교 다닐때 좋아한 연예인’에 물었다. 지코라고 했다. 얌전하고 말이 없지만 힙합을 좋아하는 걸 보면 큰 발톱을 숨기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뭔가 있을 것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회는 그룹 엑소가 9인 완전체로 출연한다. 엑소 전원이 토크쇼에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이특은 “녹화가 끝난 후 이렇게 편안한 토크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후일담을 공개했다. 2회는 빅스, 3회는 아이오아이가 출연한다. 이특은 “특히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펑펑 울어 눈이 부은 채 돌아갔다”고 귀띔했다.

일각에선 아이돌 팬덤의 반발을 우려한다.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독한 개그’를 선보였던 양세찬과 이용진은 이번 ‘스타쇼360’에서 아이돌 멤버들과 콩트를 선보인다. 양세찬은 “팬덤의 반응을 걱정하긴 했다. 개그니까 그런 반응을 신경 안쓰기도 했다. 어쩔 수 없다. 팬들도 이해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앞서 녹화분을 보면 ‘스타360’에 임하는 아이돌 자체가 콩트에 거부감이 없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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