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탈모, 인종 구분 없이 발생... 적절한 치료시기 찾는게 중요

탈보증상 악화된 후엔 치료 더 까다로워
  • 등록 2020-04-04 오전 9:45:26

    수정 2020-04-04 오전 9:45:2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한탈모치료학회가 추산한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탈모로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는 남성의 42%가 탈모로 고민할 정도로 탈모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탈모는 모발이 평균보다 많이 빠지는 현상으로 원형 탈모, M자 탈모, 여성 탈모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중 원형탈모는 전체 인구의 1.7%가량이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탈모의 치료와 예방법이 많이 알려져 자가 두피관리 및 탈모에 좋은 음식을 통해 예방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전문의의 처방이 아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맹신하거나 의존하게 되면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

원형탈모증의 경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가 면역 질환으로 추정된다. 성별 구분 없이 모든 인종에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젊은 연령대에 작고 둥근 반점 형태로 탈모가 시작돼 점차 반점의 수나 크기가 증가하는 게 특징이다.

주로 머리카락에서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심하면 수염과 눈썹에서도 발생한다. 원형 탈모의 경우 대학입시나 사회생활 등으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원형탈모가 나타나면 스스로 자신감을 잃거나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탈모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나름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직장인 대부분은 이를 피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나 마음먹기에 따라 줄일 수는 있다. 심신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요가나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 규칙적으로 시행해주면 도움이 된다.

탈모는 증상 초기 제대로 된 치료를 계속 받는다면 탈모의 진행을 멈출 수 있으며, 가급적 치료를 일찍 받게 되면 이후 더 많은 머리카락을 잘 유지할 수 있다. 탈모의 진행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방치할수록 악화돼 탈모 속도가 빨라진다. 혼자 고민하며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기보다 초기에 전문의와 상담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임이석 피부과전문의는 “원형탈모 초기에는 대부분 동전 정도로 작은 크기지만,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면서 탈모반이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날 수 있다. 탈모증상이 악화된 이후에는 치료가 까다로워져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치료비용 또한 높아질 수 있어 조기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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