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화 꺾고 56승째…김광현 다승 단독 선두

  • 등록 2010-07-13 오후 9:34:44

    수정 2010-07-13 오후 9:52:20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SK가 한화를 꺾고 시즌 56승(25패)째를 거뒀다.

SK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서 일찌감치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김광현이 등판한 경기였지만 초반 흐름은 좋지 못했다. 1회말 한화 선발 데폴라의 제구난에 힘입어 3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김광현이 2회초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좋았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쫓기는 모드로 바뀌었다.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 이후 승부가 어려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2회말 선두 타자 박재상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 뒤 김재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이어 박정권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SK는 2회 이후 한화의 이어 던지기에 막히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점차 승부가 길게 이어졌다.

그러나 6-3으로 앞선 8회말 2사 1,2루서 대타 이호준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더해 승부를 확실히 매조지 했다.

김광현은 경기 초반 부진을 털고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2패)째를 거뒀다. 다승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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