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美 스포츠칼럼니스트가 본 김연아의 상태 "빈틈 없다"

  • 등록 2014-02-14 오전 9:58:40

    수정 2014-02-14 오후 2:36:51

△ 김연아가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스피드스케이팅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의 스포츠전문칼럼니스트가 소치 현지에서 보고 느낀 김연아(23·올댓스포츠)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의 스포츠칼럼니스트 필립 허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퀸 연아, 첫 훈련 후 자신감에 찼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김연아의 컨디션을 진단했다. 칼럼니스트는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레스에서 한국대표팀 단복을 입고 있는 김연아를 45m 앞에서 처음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서울에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 곳에 왔겠지만 김연아는 놀랄 만큼 기분이 좋아 보였다. 표정도 빈틈이 없었다”고 밝혔다.

칼럼니스트는 “블랙셔츠와 타이즈를 입은 김연아가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몇 차례 트리플러츠 점프를 시도한 후 트리플 토와 콤비네이션 등 다양한 점프 기술들을 선보였다”면서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목격담처럼 김연아의 컨디션은 최상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후 김연아는 “그다지 좋아하는 얼음은 아니다. 하지만 메인 링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적응훈련을 해봐야할 것 같다”면서 “빙질은 경기장마다 천차만별이다. 적응할 시간은 많으니 메인 링크에 적응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앞서 출국 전 인터뷰에서도 경쟁자들을 신경 쓰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김연아는 오는 20일과 21일 새벽 각각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그가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피겨 전설’ 소냐 헤니(3연패), 카타리나 비트(2연패) 이후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에서 2연패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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