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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춤과 음악, 아트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공연 ‘어스무빙’(Earth Moving)이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 오른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의 2017년 기획공연 시리즈 ‘남산 컨템포러리_전통, 길을 묻다’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안무가 이정윤,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학과의 김주섭 교수, 에스닉 일렉트로닉 그룹 마주(MAJU)의 협업으로 꾸민다.
이 안무가는 무용수로도 출연한다. 그는 “40대 무용수로서의 자기성찰을 통해 보편적 삶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라면서 “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도 각자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산 컨템포러리-전통, 길을 묻다’ 시리즈는 ‘남산에 담는 이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마지막 무대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