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푸치니 '토스카' 선봬

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
"원작에 충실한 무대 선사"
  • 등록 2020-10-21 오전 7:00:01

    수정 2020-10-21 오전 7: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이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Tosca)’를 오는 11월 11~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토스카’는 작곡가 푸치니의 3대 오페라이자, 베리스모(verismo, 사실주의) 오페라 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푸치니는 여러 작품에서 사실주의적 스타일을 사용했는데, ‘토스카’에서는 로마에 실존하는 건물인 성 안드레아 발레 성당, 파르네세 궁전, 성 안젤로 성 등을 배경으로 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원작에 충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최지형은 나폴레옹의 승보를 전하는 마렝고 전투의 시간적 배경을 ‘토스카’의 디테일로 삼아 사실적 연극 장치를 부여한다.

또 정치범의 도피, 연인들의 만남, 웅장한 미사 장면을 다이내믹하게 펼칠 예정이다.

무대 디자이너 오윤균은 철저하게 원작에 기반해 오페라의 배경이 된 성당과 궁전을 무대로 옮겨 올 예정이다.

그는 회전무대의 지속적인 움직임으로 무대에 변화를 주고, 영상을 통해 공간을 확장시킬 생각이다.

관람료는 3만~12만원.

한편 서울시오페라단은 작품을 좀 더 깊게 살펴볼 수 있도록 두 차례 강연을 준비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나이트 위드 토스카’(Night with Tosca)는 로마의 역사와 예술작품들을 윤상인 도슨트의 해설로 만나는 자리다.

내달 2일에는 조은아 교수가 과거 유럽대륙을 강타한 흑사병에 맞섰던 음악의 저항을 ‘성 안젤로, 감옥에서 그리는 별의 노래’로 강연한다.

‘토스카’ 공연 티켓 구입 시 수강료는 무료.

서울시오페라단의 ‘토스카’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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