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올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기저가 높아 역기저로 감소할 수 있는데, 이를 상쇄할 히든카드가 렉키로나주”라며 “올해 신제품 출시효과는 오는 3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직판 인력 증가 및 연말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 유럽시장에서의 가격 안정화와 마진율이 높은 미국향 매출 비중(51%)이 확대되면서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점이 주목된다”며 “지난해 연간 고성장 주역은 미국향 트룩시마”라고 말했다.
이에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고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제품인 램시마 SC와 유플라이마(휴미라바이오시밀러) 매출을 확대시켜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이들 신제품 출시효과는 오는 3분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2020년 연간 355억원 매출에 그친 램시마 SC는 2021년 적응증 확대와 출시 국가 확대를 통해 매출 규모를 증가시킬 예정”이라며 “최근 프랑스에 출시하면서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EU5 국가 중 3개 국가인 독일, 영국, 프랑스에 출시하였으며, 올해 1분기 내에 또 다른 EU5 국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차례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플라이마는 2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으며 2분기 독일, 스페인 등 7개국에, 3분기에는 프랑스, 영국 등 7개국에 출시하면서 연내 90% 이상의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 연구원은 “검토 개시 이후 대략 1~3달 뒤에 조건부 판매 허가가 승인되는 점을 감안하면, 렉키로나주도 2분기에는 유럽에서 시판될 가능성이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분기 공백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