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유럽 데뷔 첫 시즌에 ‘3관왕’…셀틱 트레블 달성

셀틱,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3-1 승리
  • 등록 2023-06-04 오후 2:07:51

    수정 2023-06-04 오후 2:07:51

셀틱 선수단과 함께 기뻐하는 오현규(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오현규(22)가 유럽 진출 첫 시즌에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셀틱은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인버네스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지난 2월 리그컵 우승,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산 8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는 스코틀랜드 축구 사상 최다 기록이다.

오현규는 올 시즌 일본인 스트라이커 후루하시 교고의 교체 자원으로 출전하면서도 정규리그 6골, 스코티시컵 1골 등 공식전 20경기 중 7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등번호도 없는 예비 선수였던 오현규는 올해 1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 진출 5개월 만에 우승컵을 세 번이나 들어올리는 기쁨도 맛봤다.

성공적인 유럽 데뷔 시즌을 마친 오현규는 5일 귀국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대표팀에 승선할 경우, 6월 페루,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A매치 2연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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