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진숙)는 A씨를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 소속 연습생을 비롯해 가수가 되고 싶다고 찾아온 지망생 여럿을 상습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했다.
또한 A씨는 회사에 소속된 다른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도 이들을 성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았으나 이는 공소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업무상 위력 간음 혐의는 범죄 발생 1년이 지나 공소권이 없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A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림을 통해 "혐의 사실에 대한 과장과 허위 보도가 있다"며 "이에 대한 정정 및 사과 보도를 내지 않으면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