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안타 3타점 폭발. 팀 대역전승 견인

  • 등록 2013-06-16 오후 6:11:18

    수정 2013-06-16 오후 6:11:18

이대호. 사진=SBSCNBC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3타점을 쓸어담는 불방망이를 앞세워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이대호는 16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교류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2안타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패배가 불을 보듯 뻔해 보이던 오릭스도 이대호의 타점 행진에 힘을 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타율은 3할2푼6리에서 3할2푼7리로 높아졌다.

어이 없는 주루 플레이 미스만 아니었더라도 타점을 더 뽑아 낼 수 있는 경기였다.

0-0이던 1회말, 이대호에게 무사 만루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3-2에서 야쿠르트 선발 루르의 9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원 바운드로 맞히는 장타를 쳤다. 야쿠르트 우익수 발렌틴이 빠른 송구를 포기했을 만큼 큼지막한 타구.

이대호도 당연히 2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2루 주자였던 슌타가 타구 판단을 잘못하며 3루에 멈춰선 탓에 더 이상의 진루는 불가능했다. 2루 근처까지 뛰었던 이대호는 급히 1루로 돌아오며 간신히 세이프. 최대 3타점 까지 갈 수 있었던 상황이 1타점으로 줄어들고 말았다. 오릭스도 이 황금 찬스서 1점을 더하는데 그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두 타석은 침묵. 3회엔 우익수 플라이로 진루타에 만족해야 했고 5회엔 유격수 땅볼로 막혔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에서 또 한번 제대로 된 한방을 때려냈다.

3-8로 뒤지던 오릭스가 6-8까지 추격하며 만든 6회말 2사 2, 3루서 야쿠르트 두 번째 투수 토니 바넷의 4구째 낮은 싱커를 공략,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동점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오릭스는 이후 2점을 더하며 10-8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타석에선 2루 땅볼에 그쳤지만 오릭스는 2점차를 잘 지키며 10-8로 이겼다.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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