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러닝팩토리 36개 전 캠퍼스로 확대…지역 창업공간 활용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석행 폴리텍대 이사장
서울강서캠퍼스에 4번째 러닝팩토리 개관
IT와 디자인 결합…시제품 제작 全 공정 실습
지역사회와 공조…러닝팩토리 지역에 개방
  • 등록 2019-10-04 오전 6:00:00

    수정 2019-10-04 오전 6:00:00

2일 오후 서울 화곡동 폴리텍대 서울강서캠퍼스에서 러닝팩토리 개관식이 열렸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개관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에게 러닝팩토리를 설명하고 있다. 폴리텍대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혁신을 요구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환경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러닝팩토리는 학과간 경계를 무너뜨리고 실습공간을 공유해 창의적인 실습의 장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러닝팩토리는 공정 전(全)단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 융합실습지원센터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은 2020년까지 러닝팩토리를 36개 모든 캠퍼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거에는 기술 하나만 배워도 평생 밥벌이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계속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켜나가지 않으면 바로 도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러닝팩토리를 직업훈련과 평생교육을 연결하는 통로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2일 서울 화곡동 폴리텍대 서울강서캠퍼스에는 4번째 러닝팩토리 개관식이 열렸다. 이 이사장은 취임이후 지역사회와 공조해 러닝팩토리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러닝팩토리는 지난해 12월 인천캠퍼스에 시범 구축된 이후 원주, 춘천, 김제 등 3개 캠퍼스에서 문을 열였다. 올해까지 16개 캠퍼스에 러닝팩토리를 만들 예정이다. 폴리텍대는 바이오, 용접 등 캠퍼스별 주력 학과나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러닝팩토리를 구축함으로서 지역별 산업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러닝 팩토리에선 생산공정과 교육을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도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참석했다. 폴리텍은 서울시가 지원한 3억5000만원으로 서울 강서캠퍼스내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하고 기존 설비를 활용해 러닝팩토리를 구축했다.

박 시장은 축사에서 “원천기술을 습득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는 기술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서울시에서 지원할 부분을 추가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울강서캠퍼스는 정보통신기술(IT)과 디자인을 융합했다. 학생들은 코딩 기술을 활용해 패션산업 트렌드를 분석해 디자인한 제품을 CAD·3D프린팅을 활용해 시제품으로 제작한다. 쥬얼리 제품 판매를 위한 패키지 디자인, 홍보 브로슈어 및 동영상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시각정보디자인·디지털콘텐츠·정보보안과 학생 등이 참여해 학과 간 융합 실습이 러닝팩토리에서 이루어진다.

서울강서캠퍼스 러닝팩토리에는 △빅데이터실 △디자인실 △3D프린팅실 △콘텐츠제작실 △촬영스튜디오실 △유튜브실 등 공정 단계에 따라 전문 장비를 비치했다.

러닝팩토리는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실습공간이 아니다. 지역 예비 창업가들도 러닝팩토리 설비를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내 재직자 전직 훈련, 청소년 직업훈련도 가능하다. 러닝팩토리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혁신 창업 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게 이 이사장의 계획이다.

앞서 문을 연 인천캠퍼스에는 러닝팩토리 개관후 약 9개월간 5400명이 찾았다. 폴리텍과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은 제품 출시에 앞서 러닝팩토리에서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도 또한 높다.

다. 이 이사장은 “새로운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폴리텍대에서 만들어 가고 있다”며 “폴리텍대 강서캠퍼스 러닝팩토리를 강서구민, 서울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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