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추가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다케다 아시아지역 사업부 인수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40%(10만원)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년 1개이상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겠다고 공언했던 셀트리온 계획이 가시화고 있다”며 “기존 상용화된 4개 치료제에 추가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4개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존슨앤존슨의 인터루킨 저해 치료제인 스텔라라와 제넨테크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는 임상 1상에 진입했고, 올 하반기부터 3상도 병행해 특허만료 시점인 2023년부터 미국과 유럽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입한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도 2022년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2024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유럽의약품청(EMA) 허가가 예상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CT-P17)와 동일한 시점에 EMA 허가 신청 예정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도 시장진입을 대기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을 위해 전세계 의약품 생산설비 부족현상의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1위 바이오 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에게는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의 2019~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40%, 45%로 예상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0조원의 오리지널 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시장이 개화하는 만큼 글로벌 1위 업체 셀트리온이 여타 바이오업체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