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시밀러 1위 셀트리온, 목표가 40%↑-유진

  • 등록 2020-06-15 오전 8:07:00

    수정 2020-06-15 오전 8:07: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이자 다케다 아시아 사업부 인수를 발표한 셀트리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추가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다케다 아시아지역 사업부 인수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40%(10만원)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년 1개이상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겠다고 공언했던 셀트리온 계획이 가시화고 있다”며 “기존 상용화된 4개 치료제에 추가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4개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존슨앤존슨의 인터루킨 저해 치료제인 스텔라라와 제넨테크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는 임상 1상에 진입했고, 올 하반기부터 3상도 병행해 특허만료 시점인 2023년부터 미국과 유럽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입한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도 2022년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2024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유럽의약품청(EMA) 허가가 예상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CT-P17)와 동일한 시점에 EMA 허가 신청 예정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도 시장진입을 대기중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의료인프라 예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각국 정부 노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사용비율 확대 정책이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을 위해 전세계 의약품 생산설비 부족현상의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1위 바이오 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에게는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추가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다케다 아시아지역 사업부 인수 등 케미칼 부문 확대를 반영해 수익추정과 적용 밸류에이션을 상향해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5만원을 올린다”며 “목표주가 기준 PER은 2020년 99.5배에서 2023년 36.8배로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2019~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40%, 45%로 예상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0조원의 오리지널 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시장이 개화하는 만큼 글로벌 1위 업체 셀트리온이 여타 바이오업체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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