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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났지만 연습 또 연습’…코로나19로 바뀐 골퍼들의 11월

  • 등록 2020-11-20 오후 4:01:05

    수정 2020-11-20 오후 4:01:05

박현경이 18일 수원컨트리클럽 실외연습장에서 연습하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2020시즌이 불과 얼마 전 막을 내렸음에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연습하지 않는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몸만들기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한 시즌이 끝난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는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기간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정상적으로 시즌이 진행되지 못한 올해는 다르다. 체력적 부담이 긴 시즌을 치렀던 예년과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올 시즌을 치르며 느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이다. 코로나19로 따뜻한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하기 어려워진 상황도 한몫을 했다.

지난 15일 끝난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2020시즌을 마무리한 박현경과 임희정, 정윤지(이상 20), 이소영(23), 유해란(19) 등은 매일 연습장에 나가 샷과 퍼트 감을 점검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났지만 KLPGA 투어 선수들이 연습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서다. 박현경은 “최근에 대회를 치르면서 알게 된 단점을 보완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인 것 같아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 대회가 많이 취소되고 중간마다 휴식을 취한 기간이 많은 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어 연습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임희정과 유해란은 다음달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참여하는 만큼 시즌 때보다 더욱 날카롭게 샷감을 점검하고 있다. 임희정과 유해란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75위 이내 자격으로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US여자오픈은 당초 6월 4일부터 나흘 동안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12월로 일정이 변경됐다.

임희정은 “US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 출전이라는 좋은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샷과 퍼트 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끝난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이 종료된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 역시 연습장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6위를 기록한 유송규(24)는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에 나갈 수 없는 만큼 날씨가 따듯할 때 연습을 최대한 해놓으려고 한다”며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12월 전까지는 연습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다음 시즌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로 돌아오는 송영한(29)과 김준성(29) 등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송영한은 “군 복무 기간에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올해 전지훈련을 갈 수 없는 만큼 비교적 날씨가 좋은 11월에 연습량을 늘렸다”며 “군대에 가기 전 좋았던 샷과 퍼트 감을 찾는 걸 목표로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송규가 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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