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2주년 세계로 가는 건설사들] GS건설,물시장 신흥 강자로

스페인 수처리업체 이니마 인수 성장발판 마련
플랜트·발전·환경 등 미래발전 3개축 주력
  • 등록 2012-03-30 오전 8:47:58

    수정 2012-03-30 오전 8:47:58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30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2020년 수주액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

GS건설(006360)이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20`에 담긴 내용이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가지 핵심사업에 대한 밑그림도 마련했다.

먼저 LNG액화, 원자력, 석탄복합화력발전, 해수담수 등의 `플랜트· 발전· 환경 분야`다. 기존의 정유와 석유화학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한다는 목표다.   `해양 플랜트분야`는 육상 플랜트사업과 시너지를 끌어내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사업 분야`는 투자재원과 리스크를 판단해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실속 위주로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플랜트사업에선 非 전통油 분야와 LNG 액화, Gasification(석탄기화기술)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성과로 작년 4월 쿠웨이트의 KNPC가 발주한 6200억원 규모의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쿠웨이트의 KOC가 발주한 6000억원 규모의 와라압력유지 프로젝트, 2000억원 규모의 아주르 정수시설 공사를 동시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작년 11월 인수한 세계 10위권 수처리업체인 스페인의 이니마도 핵심사업을 조기 사업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좋은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2020년 글로벌 10대 물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니마 인수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자평이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마가 가진 RO(역삼투압방식) 담수 분야의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대형(10만t) RO 담수프로젝트 수주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의 그린디젤프로젝트 전경.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가 발주한 11억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일일생산량 4만1000배럴의 분해 시설과 일일생산량 4만4000배럴의 처리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정유 시설을 건설했다. 


                                            RO 담수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RO방식은 필터를 이용해 담수화하는 것으로 물을 끓이는 증발(Thermal) 방식보다 시장 규모가 3배 이상으로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도시바 등 세계적인 기업들까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GS건설은 교통과 에너지, 환경 관련 인프라 건설시장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활동 영역도 기존 중동과 동남아 중심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황상호 GS건설 해외영업기획담당 상무는 "2020년이 되면 GS건설은 한국 기업을 넘어 세계 주요 지역에 헤드쿼터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상무는 "향후 점진적으로 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Offshore) 등 기술, 지식 집약적 사업에 비중을 두면서, 미래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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