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유오성 김우빈, '친구3' 나온다면? "무조건" vs "떠나야"

  • 등록 2013-11-04 오후 4:39:00

    수정 2013-11-04 오후 4:54:45

배우 유오성(왼쪽)과 김우빈이 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 언론시사에 참석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유오성과 김우빈이 영화 ‘친구’의 세 번째 시리즈에 대한 다른 생각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유오성과 김우빈은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로 호흡을 맞췄다. 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친구2’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친구3’가 나온다면?”이라는 질문에 답했다.

김우빈은 “현장에서 유오성 선배님과 ‘친구3’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친구3’이 나온다면 당연히 행복하게 출연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오성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친구2’에서 끝내야 한다”면서 “영화를 찍을 때 후속편에 대한 생각을 하고 찍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친구’를 사랑해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2’에 출연한 것이라는 게 유오성의 생각이다.

‘친구2’는 2001년 개봉한 ‘친구’의 후속편이다. 동수(장동건 분)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 분)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 분)을 만나게 되면서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구’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전국 8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아직까지도 ‘친구’의 OST와 대사, 명장면 등은 각종 방송과 드라마 등 TV 속에서 재연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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