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 안내상 "임창정의 영화, 이번엔 내가 졌다"

  • 등록 2013-11-21 오후 4:46:20

    수정 2013-11-21 오후 4:46:20

배우 안내상이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창수’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임창정을 위한, 임창정에 의한, 임창정의 영화인 것 같다.”

배우 안내상이 함께 호흡을 맞춘 임창정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안내상과 임창정은 28일 개봉되는 영화 ‘창수’(감독 이덕희)로 만났다. 영화 속에서 안내상은 폭력배 조직의 2인자로, 임창정은 그와 비극적인 운명으로 엮이는 동네 건달 창수로 등장한다. 악과 악으로 만나는 두 사람이지만 대사 없이도 화면을 꽉 채우는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빛난 작품이었다.

안내상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창수’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는데 이건 임창정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임창정을 위한, 임창정의, 임창정에 의한 영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사실은 그런 대사가 없다”면서 “근데 영화에는 만들어져 있다”고 덧붙이며 임창정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감탄을 보냈다. 또한 “적재적소에 말을 하는데 기가막힌 상황을 만들어낸 임창정, 참 멋있었다”면서 “이 영화를 보며 임창정에게 반했다”고 덧붙였다.

안내상은 임창정의 연기를 보며 “졌다, 패배를 인정한다”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내상 역시 각종 작품에서 애드리브와 능청스런 연기의 대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 때문에 인내상은 “나도 그런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데 아 왜 난 저렇게 못했을까 생각이 들더라”면서 “이번엔 확실히 졌다, 패배를 인정한다, 다음엔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창수’는 더 이상 추랄할 곳이 없는 한 남자 창수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 미연(손은서 분)을 만나 첫 눈에 반한 뒤 시작되는 비극을 그렸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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