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천기술개발사업 주요 분야별 지원 금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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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009420),
제넥신(095700) 등 중소형 바이오텍 업체들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으로 연구개발(R&D) 성과 가시화가 기존 몇 개 업체 편중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업체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해 9월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를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생산 기준 152조원 매출을 달성해 전세계 바이오 시장 5% 점유 목표를 제시했다”며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을 신규 100개 발굴해 이중 5개를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세부 목표”라고 분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8년도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총 투자 규모는 349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0.5% 증가한 수준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반영된 3개 분야는 신약개발, 뇌연구, 고령화대비 분야다. 그는 “신약개발 분야는 594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신개념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등 32개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이 목표”라며 “뇌연구 분야는 인지기능을 보조·증강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 등 380억원을 지원하고 352억원이 지원될 고령화대비‘ 분야는 고령·난치질환의 근원적 치료 기술인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줄기세포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R&D 투자뿐 아니라 152조원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급성장하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위탁생산(CMO)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적극 지원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 취득 등 매출 급성장 요소 가시화와 임상 시험의 성공적인 결과 발표를 통한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업체에 차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