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은 정보보호 스타트업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운영 중이다.
오는 20일 오후에는 ‘2019 시큐리티 스타트업 IR(기업소개)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기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KISA와 창업 투자·지원 업체 스파크랩 전문가들이 지난 5개월 동안 육성(액셀러레이팅)한 스타트업이 참여해 IR피칭을 진행한다.
참여 업체는 △소재의 맥 △스파이스웨어 △쏘마 △알파비트 △에프원시큐리티 △옥타코 △와이키키소프트 △와임 △제이슨 △지엘디앤아이에프 △티엔젠 △포에스텍 등 12개다. 피칭 외에도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의 ‘스타트업을 위한 인사이트 특강’과 함께 정보보호 분야 스타트업 10개사의 콘텐츠 전시, 업계 종사자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마련한다.
올해로 3기째를 맞는 사업으로 블록체인, 스마트홈, 계정관리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며 멘토링을 이어갔다. 멘토단에는 SK텔레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롯데정보통신, 한국정보인증, 스파크랩 등 기술, 사업화, 홍보 등에 걸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 멘토단 참여자는 “보안 스타트업은 다른 스타트업들과 달리 다소 신중하고 조용한 측면이 강하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들을 알리고 사업 모델도 정교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KISA 추천서를 기반으로 올해 12월까지 KSM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 후에는 △한국거래소 투자자문위원회를 통한 자금유치 및 전략 지원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코넥스 시장 특례상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국내 보안 산업 혁신과 신성장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보안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에게 더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