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FOMC 앞두고 주요 업종 하락세

  • 등록 2001-12-11 오전 8:57:25

    수정 2001-12-11 오전 8:57:25

[edaily] 내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려는 투자자들의 매물 출회로 뉴욕증시가 지난주말의 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지수는 일찌감치 지수 10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장후반 결국 지수 20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강해 거래는 지극히 부진한 편이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플러스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되밀려 장중 내내 지수 20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결국 지수는 2000선이 무너져 전주말보다 1.44%, 29.14포인트 하락한 1992.12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출발, 오전 잠깐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오무렵 지수 10000선이 무너진후 꾸준히 낙폭을 늘여 지수는 전주말보다 1.27%, 128.01포인트 하락한 9921.45포인트로 일중 최저치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1.59%, 18.38포인트 하락한 1139.9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역시 1.49%, 7.17포인트 하락한 474.0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ㆍ하드웨어 약세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합병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컴팩이 급락한 영향이 컸다. 반도체 관련주는 큰 폭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플러스권에서 움직이던 종목들도 장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하락 반전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16% 하락했고 16개 편입 종목은 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유일하게 상승한 종목인 래티스 반도체는 어기어 시스템즈의 한 사업 부문을 현금인수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이 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0.72% 올랐다. 이밖에 알테라 램버스 테러다인 등이 3%~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마이크론 모로로라 인텔, AMD가 모두 하락했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휴렛팩커드와 합병할 예정인 컴팩이 14.3%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급락했다. 휴렛팩커드의 창업자 가족들이 잇달아 양자의 합병 반대의사를 표명해 합병 자체가 의문시 됐기 때문이다. 휴렛팩커드도 오늘 2.21% 내렸다. 시장관계자들은 컴팩과 휴렛팩커드 합병 성사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낮아졌다고 전했다. AOL타임워너와 지분 투자 계약을 소폭 수정한 게이트웨이는 4% 이상 떨어졌다. AOL은 게이트웨이의 전환사채 4억달러를 사들이기로 했으며 양자의 제품을 서로 마케팅 하기로 했었다. 이밖에 IBM과 델 컴퓨터가 각각 0.61%, 0.10% 하락했고 애플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 대비 2% 내렸다. ◇ 네트워킹-통신 하락 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로 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3.15% 하락했다. 대표 종목인 시스코시스템즈가 1.98% 하락한 가운데 루슨트테크놀러지가 2.72% 내렸다. 광섬유 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스는 3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10~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내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5.51% 하락했고 노텔도 6.3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1.14% 내렸고 오라클도 3.08% 떨어졌다. 반면 인터넷 업종은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 상향에 힘입어 야후를 비롯해 커머스원 아리바 등 일부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57% 하락했다. US뱅코프의 사파 래쉬치 애널리스트는 야후의 순익을 주당 1센트에서 2센트로 상향 조정하고 야후의 광고와 상거래 매출이 전분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라인이 4.4% 상승했고 커머스원은 17.8% 폭등했다. 아마존과 AOL타임워너는 0.51%, 6.00% 하락했다. 통신업종의 경우, AT&T가 4.41% 떨어졌으며 월드컴이 4.08% 내렸다. S&P통신지수와 나스닥텔레콤지수는 각각 0.78%, 1.94% 떨어진 수준을 기록했다. ◇ 금융·바이오·제약도 일제히 약세 금융주도 연준리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물출회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증시의 하락흐름을 따랐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32%, S&P은행지수는 1.13% 밀려났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존 맥도널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4분기 EPS전망을 종전의 0.35달러에서 0.39달러로 상향하고 2002년 EPS전망을 1.10달러에서 1.15달러로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01% 떨어졌다. 이밖에 시티그룹과 뱅크원은 각각 2.62%, 1.40% 하락했고 플릿보스턴은 0.91% 내렸다. 증권주인 JP모건은 2.74%,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1.07%, 1.8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등급을 각각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한 파니메와 프레디맥은 각각 0.62%, 1.17% 올랐다. 바이오테크주 역시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멕스바이오 지수는 4.26%, 나스닥바이오 지수는 2.96% 급락했다. 혈액대체제 시판에 대한 승인신청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바이오퓨어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는 혈액대체제인 헤모퓨어 시판승인 신청을 2002년 중반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밝힌 후 5.58%나 급락했다. 밀레니엄파머수티컬은 지난주 바이오테크 회사인 코르테라퓨티스를 20억달러의 주식에 인수할 의사를 밝힌 후부터 주가가 빠지기 시작, 이날도 0.63% 하락했다. 이는 코르의 혈액응고 방지 및 협심증 치료제인 인테그릴린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기 위함이지만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고 우려했다. 코르는 0.77% 하락했다. 이밖에 암겐은 2.88%, 이뮤넥스는 2.84% 밀려났고 바이오겐도 1.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제약주도 내려 아멕스제약 지수는 1.24% 하락했다. 파이저와 존슨앤존슨이 각각 4.08%, 1.99% 빠졌고 파머시아는 1.86% 내렸다. 머크는 0.01%, 엘라이릴리는 0.94% 하락했으나 셰링과 브리스톨마이어는 각각 0.31%, 0.70%씩 올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