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아역 배우로 마지막 영화, 2년전 내모습 신기해"

  • 등록 2008-04-30 오후 7:07:35

    수정 2008-04-30 오후 7:07:35

▲ 배우 유승호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년 전 내 모습 내가 봐도 신기해”

배우 유승호가 크랭크업 2년 만에 개봉하게 된 영화 ‘서울이 보이냐’(감독 송동윤, 제작 라인픽쳐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는 30일 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서울이 보이냐’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역 배우로써 거의 마지막 영화로 ‘서울이 보이냐’를 찍었는데 아쉬운 점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아역 배우로 마지막 작품이지만 그래도 나이는 먹는 거니까”라는 조숙한 멘트로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유승호는 “나이를 먹을수록 그에 맞는 연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매번 똑같은 연기를 할 수는 없다. 또 여러 가지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아쉬움도 있지만 자라면서 더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유승호는 또 “2년 전에 촬영했고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봐도 신기했다”며 “‘내가 저럴 때가 있었구나’ 싶었고 목소리도 변성기가 안 돼서 아기 목소리도 많이 나고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2년 만에 출연작을 본 느낌을 전했다.

유승호는 마지막으로 “촬영한지 2년이 지났고 그 사이에 내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힘들게 개봉한 영화니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동윤 감독은 "영화 ‘집으로’에서 버릇없고 문명화 된 아이가 할머니를 통해서 잃어버린 고향과 할머니를 찾는데 이 영화를 통해 잃어버린 것들 선생님의 사랑과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분교 학생들이 서울로 수학여행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서울이 보이냐'는 5월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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