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9언더파 비결은 무념무상"..KLPGA 최종전 단독 선두 출발

  • 등록 2013-11-15 오후 6:14:57

    수정 2013-11-15 오후 6:14:57

김하늘(KLPGA 제공)
[순천=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김하늘(25·KT)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하늘은 15일 전남 순천에 있는 승주CC(파72·6642야드)에서 열린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친 완벽한 하루였다. 김하늘은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정혜진(26·우리투자증권)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김하늘은 “마지막 시합이라 편하게 치자고 마음 먹었던게 좋은 성적의 비결이다. 최종라운드까지 재밌게 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과 2012년 상금왕인 김하늘은 3년 연속 상금왕을 목표로 올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상반기 톱10 2회로 부진하면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정신적인 압박을 벗고 ‘김하늘’ 다운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였다.

마음이 편해지자 샷도 되살아났다. 기다리던 시즌 첫승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김하늘은 8월 열린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 축포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하늘은 “초반에 드라이브샷이 너무 안되면서 상금왕은 생각조차 안했고 예선만 통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힘든 상황을 되돌아봤다.

이날도 술술 풀렸다. 샷도 안정되고 행운의 장거리 버디 퍼트가 터져 나왔다. 5번홀부터 7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김하늘은 후반에 4연속 버디를 포함해 6개의 버디를 솎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시즌 최종전의 첫 단추를 채웠다.

상금왕 경쟁은 막판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약 2600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KT)는 2오버파 74타, 공동 43위로 부진한 반면 상금랭킹 2위 김세영(20·미래에셋)은 4언더파 68타를 몰아쳐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신인왕이 확정된 김효주(18·롯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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