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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가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열린 ‘브라질 억류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밝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몸 상태도 건강하다. 벌레에 물린 부분에 관해서도 흉터 치료만 받고 있다.
이연두는 “이번 촬영을 갈 때도 브라질로 가는 거고, 3주간 혼자 가야 하는 거라 많이 걱정을 했었다”며 “그런데 뭔가 도전해보고 싶었고 촬영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에 더 큰 일을 겪었다보니 이젠 정말 무슨 일이 닥쳐도 정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더라”면서 “이제는 기분 좋게 해프닝으로, 추억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어떤 일이 있어도 놀라거나 무서워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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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는 억류된 사연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이연두는 “현지 코디께서 경비행장에서 약초를 선물 받았나보다”며 “제작진과 우리는 모르고 있었던 거라, 그 상태에서 경찰들에게 연행이 됐고 경찰서에서 약초를 봤다”고 전했다. 이어 “모르는 상태였다보니 진술이 각자 다르게 나와 꼬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연두는 당시 이렇게 상황이 커질 줄 몰랐다. 화장실 다녀온 사이 일행이 손을 들고 경찰들 앞에 있어 당황스러웠다고. 어떤 영문인지도 모르고 경찰서로 연행이 됐고 몸수색까지 당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처음에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 코디 분도 가볍게 이야기하셔서 어리둥질 한 채로 있었는데 가는 중간에 아무래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나만 따로 이동을 했던 지라 대화도 안 되고 옆에 총까지 있어서 무섭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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