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린드블럼과 145만 달러 계약...니퍼트와는 결별

  • 등록 2017-12-11 오후 2:43:54

    수정 2017-12-11 오후 2:50:15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고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된 조쉬 린드블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0)이 두산 베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우완 조쉬 린드블럼(30)과 총액 14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린드블럼은 첫 해 32경기(210이닝)에 나와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듬해에는 30경기(177⅓이닝)에서 10승13패 5.28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이후 자녀의 건강 문제를 챙기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 린드블럼은 지난 7월 KBO리그로 돌아왔다.

국내 복귀후 12경기(72⅔이닝)에 선발로 나와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치며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195cm 105kg의 건장한 체격에 젊은 나이, 위력적인 구위 등 린드블럼이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햇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미국 출신 우완투수 세스 후랭코프(29)와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두산은 린드블럼까지 영입하면서 외국인투수 2명과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함께 했던 특급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와는 결별이 확정됐다. 니퍼트는 KBO리그 7시즌 통산 94승43패 평균자책 3.48을 기록하며 최고의 외국인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올시즌 후반부터 뚜렷한 구위 하락을 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았다.

한편, 린드블럼은 이날 두산과 계약을 맺기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롯데 구단에 쌓였던 불만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그는 “나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그간 언론에 게재됐지만 진실한 내용은 거의 없다”며 “롯데 구단에 ‘FA 조항’을 요구한 것은 제 딸의 건강 문제나 돈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오랜 기간 정직하지 못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구단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며 “우리 가족은 그동안 구단의 (부당한)처사를 견뎌야 했지만 더는 간과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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