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배당정책 적극 확대…목표가 21% 상향"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2-23 오전 7:56:50

    수정 2024-02-23 오전 7:56:5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에 대해 목표주가를 21.3% 상향 조정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경쟁사들 대비 적극적인 배당 정책 확대 기조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대신증권은 23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21.3% 상향 조정했다. 2024년 BPS 반영과 할인율 조정에 따른 것으로 배당 정책에 대해 경쟁사들이 소극적인 기조와 대조적으로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작년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입 자사주 총액은 6400억원, DPS 2360원 결의하며 현금배당 총액 4320억원으로 2023년 총 환원율 51%를 기록했다. 2024년 배당가능이익 2조1500억원으로 증가한 것과 더불어 메리츠화재 실적 개선, 메리츠증권 이익 정상화 등으로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측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는 변함없으며 자사주 매입 규모는 주가 수준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현금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 비중 상승시키는 기조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경쟁사들의 소극적 기조와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의 2024년 총 환원금은 1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698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가 금감원 권고 가정변경 소급적용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소폭 하회했으나 메리츠증권 실적은 전망을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순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감소했다. 수수료 부문 수지는 대부분 감소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및 해외부동산 손상차손 반영 등으로 상품운용수익 130억원 규모 적자가 지속됐다. 이는 3분기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말 메리츠금융지주의 전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는 14조6000억원으로 선순위 98%이며, 평균 LTV는 38%다. 누적 충당금과 준비금은 3507억원으로 전체 자산 대비 2.4% 수준이다. 연체율은 2.3%다. 해외부동산 총 익스포저는 4조2000억원으로 상업용은 1조7000억원이고 선순위는 50% 이상이다.

박 연구원은 “해당 분기 해외부동산 감액손 1558억원이 반영됐다”며 “사측은 그룹 전체 부동산 투자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