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김지운 감독,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

  • 등록 2008-11-20 오후 9:23:36

    수정 2008-11-20 오후 9:24:09

▲ 김지운 감독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김지운 감독이 제29회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신기전’의 김유진, '크로싱’의 김태균,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은 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에서 세 명의 남자가 보물지도를 놓고 서로 쫓고 쫓기는 내용을 담은 활극으로 지난 여름 개봉해 703만 관객을 동원했다.

해외 촬영중인 김지운 감독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은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이 만약 상을 받게 되면 이번 자신의 수상이 조금 다른 기획을 하는 젊은 감독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는 수상소감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1963년 제정된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조명상, 각본상, 남녀신인상, 신인감독상, 인기스타상, 최다관객상과 함께 올해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총 1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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