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 20점 '완판' 낙찰총액 1404만원

서울옥션 전두환 2차 특별경매 낙찰률 86%
전재용 작품 중 최고가는 220만원 '무제'
  • 등록 2014-01-29 오전 8:41:38

    수정 2014-01-29 오전 8:41:38

전재용 ‘무제’(사진=서울옥션)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직접 그린 그림 20점이 모두 판매됐다.

오프라인 경매에 나온 2점과 온라인 경매에 출품된 18점으로, 20점의 낙찰총액은 1404만원이었다.

미술품 경매업체인 서울옥션은 28일 오후 5시부터 평창동 본사에서 진행한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2차 특별경매에서 낙찰률 86%에 낙찰총액 3억1659만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경매에서 66점, 이후 밤 사이 진행된 온라인 경매에서 97점 등 총 163점 중에 140점이 팔렸다.

이 회사의 지난번 1차 경매 낙찰총액 27억7000만원에 비해서는 규모가 적었으나, 이로써 1·2차 낙찰총액은 30억8659만원이 됐다.

이날 화제의 중심은 아무래도 낙찰액 규모보다는 전재용씨 그림의 판매 여부와 가격이었다.

온·오프라인에서 20점이 모두 팔린 가운데 최고가는 오프라인 경매에 출품된 ‘무제’였다. 30만원부터 시작해 220만원에 현장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오프라인의 또 다른 출품작 ‘무제’는 130만원에 팔렸다.

‘무제’ 시리즈는 전씨가 1989~1990년 미국 뉴욕 유학 시절에 그린 그림이다.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의 18점은 14만원부터 125만원 사이에 낙찰됐다.

온·오프라인 경매를 통틀어 최고가 작품은 오치균의 ‘할머니’였다. 4000만원에 팔렸다.

31점이 출품된 스페인 수제 도자인형 ‘야드로’ 시리즈도 모두 판매됐다. 오프라인에서 유찰된 건 오치균의 또 다른 작품 ‘실내’를 포함한 근현대회화 7점이었다.

서울옥션의 이학준 대표는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역사로 남을 경매를 진행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었다. 전 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 경매를 진행했고 두 번의 경매 모두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아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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