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본진, 열렬한 환영 속에 리우 도착...양궁 대표팀도 출국

  • 등록 2016-07-28 오후 2:08:10

    수정 2016-07-28 오후 2:11:04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오영란(왼쪽부터), 대한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 정몽규 선수단장이 27일 오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교민들과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에서 상파울루 거주 교민들이 대한민국 대표팀 리우 입성을 환영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현지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결전의 땅’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첫 발을 내딛었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출국 기수인 오영란(44·인천시청)을 앞세운 한국 선수단 본진은 27일(현지시간) 낮 12시 40분경 전세기편으로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본부임원 23명을 포함한 종목별 선수단 9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본진은 27일 0시5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한 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약 24시간35분이라는 긴 비행 끝에 리우에 도착했다.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약 90여 명의 교민들이 꽹과리와 북 등을 두드리며 열렬히 환영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공항 인터뷰에서 “멀리까지 왔다.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특히 교민분들이 이렇게 많이 오셔서 선수들도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 소감을 밝혔다.

출국 기수를 맡은 핸드볼 국가대표 겸 여자 선수단 주장인 오영란은 “교민분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주실 것으로 생각지도 못했다. 장거리 비행으로 힘들지만 열렬한 환대에 기운이 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는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태극 궁사들도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 걸린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한국 양궁의 여자 단체전 8연패에 도전한다. 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는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개인전 2연패까지 노리고 있다.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지난 6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던 기세를 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문형철 대표팀 감독은 출국에 앞서 “목표는 금메달을 모두 따는 것이다. 준비는 충분히 했다. 날씨 등 현지 상황이나 변수는 모르겠지만, 실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한다”며 “올림픽 때마다 부담감을 느낀다. 부담을 떨치려 많은 훈련과 프로젝트를 했다. 다른 변수만 없으면 목표한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종주국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태권도 대표팀은 29일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총 63개국에서 128명의 선수가 나설 리우 대회 태권도 종목에 한국에서는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이자 이번 대회 참가국 중에서도 가장 많은 5명이 출전한다.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68㎏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종만 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다섯 선수 모두 리우에서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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