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현지 사업 확대 방안 논의

‘수교 60주년 방한’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과 만남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법인 등 사업 확대방안 논의
“전력망 인프라 사업 더해 건설 토목 분야 투자도 검토”
  • 등록 2022-11-13 오전 11:44:40

    수정 2022-11-13 오전 11:44:4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지난 11일 오후 방한한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투자·사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알팔레 장관은 올해 한국과 사우디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했다.

이날 회담엔 알팔레 장관을 포함해 마디 알도사리(Mahdi N. AlDosary) 사우디 전력청 PDC(Saudi Electricity Project Development Co.) 최고경영자(CEO), 히샴 알마사우드(Hesham AlMasaud) 사우디 투자부 한국사무소 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과 김윤수 부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대한전선이 추진 중인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법인을 포함해 사우디 현지에서의 중장기적인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지난달 26일 양측은 사우디 투자부가 리야드에서 주최한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사우디 초고압케이블 생산 법인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구체적으로 사업을 논의한 셈이다.

알팔레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를 설명하면서 “사우디 전력망 인프라의 상당 부분을 구축해 온 대한전선이 이번 케이블 공장 투자를 통해 공급망 허브로의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이 사우디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대한전선의 전력망 인프라 사업 분야뿐 아니라 호반그룹의 전문 영역인 건설 토목 분야에 대해서도 투자와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은 “사우디는 1970년대 대한전선이 통신 케이블을 수출하며 케이블 교역의 첫 포문을 연 이후, 50여년 동안 중요한 수출국이었다”며 “이번 현지 공장은 대한전선이 해외에 짓는 첫 초고압케이블 공장인 만큼 대한전선의 경쟁력 축적과 사우디에서의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사우디 설계·조달·시공(EPC) 회사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초고압케이블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대한전선이 2017년 사우디 최초의 고압급 전력기기 생산 법인을 세운 이후 약 5년 만에 사우디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투자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과 김윤수 부사장 등이 지난 11일 오후 방한한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투자·사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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