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한가인, 근거없는 이혼설…`PD수첩` 불방에 피해

  • 등록 2010-08-18 오후 5:53:35

    수정 2010-08-18 오후 5:53:35

▲ 연정훈-한가인 부부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가 MBC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불방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소위 `찌라시`라 불리는 증권가정보통을 통해 `PD수첩` 불방에 따른 논란을 덮기 위해 연정훈과 한가인의 이혼설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는 악의적인 소문이 18일 급속도로 확산됐다.

17일 방송될 예정이던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은 MBC 경영진의 사전시사 요청을 제작진이 거부하면서 `VJ특급, 비하인드 스토리`로 대체됐다.

2006년 6월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 중단 의사를 밝힌 지 3개월 후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 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는 것과 당초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운하와 닮은 사업으로 변경된 경위 등이 이날 `PD수첩`이 방송할 내용이었다.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현 정부가 많은 반대에도 강행해온 사업인 데다 불방이 급작스럽게 결정된 만큼 이번 불방이 외압 또는 정권에 대한 눈치 보기로 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의 이혼설이 터진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소문에는 `이혼은 기정사실`이라는 말까지 추가돼 심각성을 더한다.

그러나 연정훈 소속사 관계자는 “연정훈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어이없어 하더라”라며 이들 부부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이미지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한가인 소속사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소문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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