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LG전 앞서 훈련 간소화한 이유는

  • 등록 2013-06-14 오후 6:54:49

    수정 2013-06-14 오후 6:54:49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14일 잠실 LG전을 앞둔 넥센 더그아웃.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도 선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보통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이나 2시간 반 전에는 도착하기 마련. 그러나 경기 시작 1시간 반을 앞두고도 넥센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도 볼 수 없었다.

최근 야구 내외부적으로 발생된 여러 사건과 문제때문이었을까. 그건 아니었다. 선수단에 쌓인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기 위함이었다.

넥센은 전날(13일) 부산에서 롯데와 경기를 마치고 이날 새벽 5시쯤 도착했다. 전날 경기가 연장전까지 가며 평소보다 길었던데다 이동거리도 가장 멀었기 때문에 서울 도착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넥센이 서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호텔까지 잡아놓은 이유였다. 넥센은 사직 원정을 떠나기 전부터 LG전을 대비해 잠실구장에서 가까운 역삼동 삼정호텔에 선수단 숙소를 미리 예약해두었다. 다음 날 경기까지 선수들이 푹 쉴수 있도록 이틀간 호텔을 잡아둔 것이다.

넥센은 그간 긴 원정길에 오를 때면 서울 게임에도 호텔 숙소를 잡아 선수들을 쉬게 한 적있다. 선수들이 각자 집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줄여 그 시간만큼이라도 더 쉬게끔 하겠다는 구단의 배려였따.

넥센 선수들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단 미팅을 하고 가볍게 워밍업과 스트레칭, 캐치볼만 하는 것으로 경기 준비를 마쳤다.

한편 염경엽 넥센 감독은 김민우, 신현철 등 음주 사고 사건과 관련해 “내가 선수단 관리를 못한 탓이다. 두 번이나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고 할 말이 없다.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잘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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