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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구 내외부적으로 발생된 여러 사건과 문제때문이었을까. 그건 아니었다. 선수단에 쌓인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기 위함이었다.
넥센은 전날(13일) 부산에서 롯데와 경기를 마치고 이날 새벽 5시쯤 도착했다. 전날 경기가 연장전까지 가며 평소보다 길었던데다 이동거리도 가장 멀었기 때문에 서울 도착이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넥센은 그간 긴 원정길에 오를 때면 서울 게임에도 호텔 숙소를 잡아 선수들을 쉬게 한 적있다. 선수들이 각자 집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줄여 그 시간만큼이라도 더 쉬게끔 하겠다는 구단의 배려였따.
한편 염경엽 넥센 감독은 김민우, 신현철 등 음주 사고 사건과 관련해 “내가 선수단 관리를 못한 탓이다. 두 번이나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고 할 말이 없다.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잘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