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상금왕 경쟁자 페테르센-루이스와 동반 플레이

  • 등록 2013-11-20 오후 1:59:52

    수정 2013-11-20 오후 1:59:52

박인비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LPGA 투어 측은 2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 1라운드에서 박인비를 페테르센, 루이스와 같은 조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1∼3위인 박인비, 페테르센, 루이스는 상금왕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놓고 이번 대회에서 최후의 전쟁을 치른다.

상금 부문에서는 박인비가 239만3513 달러로 1위를 달리며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페테르센은 228만4326 달러로 2위, 루이스는 189만4630 달러로 3위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70만 달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3위 루이스도 역전할 수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루이스가 69.48타로 1위, 페테르센이 69.59타로 2위, 박인비는 69.9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에서 페테르센보다 9타 이상 더 치지 않는 한 베어트로피(평균 최저타수상)를 수상하게 된다. 박인비는 루이스를 30타 가까이 앞서야 하기 때문에 역전은 사실상 힘들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리디아 고(16·뉴질랜드)는 미셸 위(24·나이키골프),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같은 조로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리디아 고, 미셸 위, 코르다 조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0시30분에 경기를 시작하고, 박인비, 페테르센, 루이스 조는 22일 0시41분에 티샷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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