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엘니뇨 발생에 대비할 때

  • 등록 2014-06-18 오전 8:38:24

    수정 2014-06-18 오전 8:40:4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SK증권은 엘니뇨와 같은 기상이변이 발생하면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 선물과 농산물 관련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농수산물 생산, 유통, 식품가공 업체 등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또한 농작물 작황이 나빠지면 다음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비료와 농기계 수요가 증가 한다는 것도 투자의 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해양대기 관리처는 올 여름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전망했다”며 “엘니뇨 발생 시 자연뿐 아니라 경제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엘니뇨는 이상기후 현상 중 하나로 적도 동태평양 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0.5℃ 이상 높은 상태를 말한다.

우선 엘니뇨는 주요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사례를 볼 때 엘니뇨는 가뭄, 홍수, 산불을 동반했다”며 “특히 동남아와 북미, 남미 지역 등의 주요 곡창지대에 발생해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동남아에서는 코코아, 팜유, 천연고무, 커피, 면화 등의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미주지역에선 소맥, 대두, 옥수수 등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그는 “비철금속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 페루, 브라질, 아프리카는 글로벌 광물자원의 주산지인데 가뭄과 홍수는 광물채굴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을 살펴보면 품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만적으로 안정적이다”면서도 “커피 등 일부품목은 재고물량 부족으로 올3분기 이후 가격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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